
심화되는 경기 둔화 우려한국 경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번 주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월 12일 발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요 기관이 연간 성장률 전망을 1% 이하로 제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KDI는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예상보다 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경기 둔화의 원인으로는 복합적인 요인이 지목됩니다. 우선 대외적으로 미국의 높은 관세 부과 등으로 무역환경이 악화되어 수출이 줄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이 활력을 잃은 데다,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민간 소비가 위축된 점도 성장세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