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VXUS): 미국을 빼고 전 세계를 사들이는 간편한 방법?
VXUS란 무엇일까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VXUS)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식시장에 고루 투자하는 상품이다. 선진국부터 신흥국, 대형주부터 중소형주까지 아우르면서,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식시장을 통째로 담고 싶다”는 투자자들의 욕구를 단 하나의 ETF로 해결해 준다.
간단히 말해, VXUS는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를 일일이 구성하기 어렵거나, “전 세계에 분산투자하고 싶지만 미국 비중은 이미 충분하다”라고 느끼는 경우에 안성맞춤인 인덱스 상품이다.
편입 종목과 비중의 특징
VXUS는 미국 외 주식 7,000여 종목을 추적하므로, 일본·영국·프랑스·독일 등 선진국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동시에 중국·인도·브라질·대만 등 신흥국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렇듯 국가와 업종, 기업 규모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어 개별 리스크를 낮추는 폭넓은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미국의 빅테크가 제외되어 있으니,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글로벌 시총 상위를 차지하는 기업들은 포트폴리오에서 빠진다. 그 대신 도요타, 로슈, LVMH, TSMC, 삼성전자, HSBC 등 국가별 대표기업들이 비중 상위권을 차지하게 된다.
장점과 단점 정리
- 장점
- 광범위한 분산: 선진국과 신흥국을 아우르는 수많은 기업을 단일 ETF로 담아, 특정 지역 리스크에 대응 가능.
- 운용보수 경쟁력: 뱅가드 상품답게 운용보수가 낮은 편으로, 장기 보유 시 비용 부담이 적다.
- 다양한 통화 노출: 달러를 포함해 유로·엔·위안·원 등 여러 통화가 섞여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포트폴리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단점
- 미국 제외: 미국 시장이 글로벌 시총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VXUS만으론 세계 경제 전체를 커버하지 못한다. 미국과 동등하게 투자하고 싶다면 다른 ETF나 종목을 추가해야 한다.
- 성장성 편차: 중국·유럽 등 경제 상황이 달라지는 지역이 많아,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들쑥날쑥할 수 있다.
- 환율 복잡성: 여러 통화에 노출된 만큼, 원화 환산 수익률이 예상보다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유로화가 강세면 상대적으로 이득이지만, 반대로 약세면 수익률이 희석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 흐름에 따른 투자 시선
- 미국 시장이 과열된 듯 느껴질 때
- 미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과 신흥국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면, VXUS를 일정 비중으로 편성해 지역 분산을 꾀할 수 있다. 미·중 갈등이 잦아들거나 유럽 경기 회복 시나리오가 부상한다면, 글로벌 분산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통화 분산 효과 노릴 때
- 달러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면, 유로·엔·신흥국 통화 노출을 통해 환위험을 줄이려는 목적에서 VXUS가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달러 약세로 돌아서는 국면에선, 다른 통화 자산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오르면서 수익률이 개선될 여지를 제공한다.
- 장기 보유 관점
- 세계 경제가 순환하면서 지역별로 호불호가 반복돼도, 장기적으로 전체 글로벌 시장은 성장 추세를 이어 간다는 시각이 있다. 이 관점에서는 VXUS를 분할 매수·적립식 투자 대상으로 삼아 세계 주식의 절반을 구성하는 “비미국권”에 꾸준히 투자를 이어 갈 수 있다.
투자 전략: 어떻게 활용할까
- 미국 인덱스와 나란히 편성
보통 미국 주식이 글로벌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므로, VTI(미국 전체 시장 추종)와 VXUS(미국 제외 전체 시장)를 일정 비율로 섞으면 사실상 전 세계 주식을 포괄하게 된다. 예: VTI 60% + VXUS 40% 구조. - 기존 미국 편중 포트폴리오 보완
이미 S&P 500이나 QQQ 등에 투자 중이라면, 추가로 VXUS를 매수해 “비미국권” 노출을 강화하는 방법도 흔히 쓰인다. - 분기별 분산매수
환율과 지역별 지표가 수시로 바뀌므로, 한 번에 몰빵 매수하기보다 시간을 나눠 분할 매수해 평균 단가를 낮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 많다.
결론 정리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VXUS)는 미국을 뺀 전 세계 주식시장을 대규모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대표 ETF다. 국가·업종·통화를 폭넓게 커버해 개별 리스크 완화 효과가 상당하고, 운용보수 역시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
다만 미국 시장이 제외되어 있으므로, 진정한 ‘전 세계 포트폴리오’를 구현하려면 미국 투자 상품과 병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한 환율 복잡성이나 지역별 성장 편차 등 변수도 많으므로, 이를 장기 분산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때 안정적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적절한 비중과 분할 매수 전략을 세워서 글로벌 분산의 이점을 누려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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